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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마이애미, 코트 소란 끝에 뉴올리언스 제압…4명 퇴장

정희돈 기자

입력 : 2024.02.24 16:44|수정 : 2024.02.24 16:44


▲ 마이애미-뉴올리언스 경기 도중 충돌 장면

미 프로농구 NBA에서 마이애미 히트가 '코트 소동'이 벌어진 원정 경기에서 힘겹게 승리했습니다.

마이애미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에서 4쿼터에 벌어진 난동 속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06대 95로 제압했습니다.

마이애미는 뉴올리언스의 연승 행진을 4에서 끝내며 상대 전적에서 7연승을 달렸습니다.

소동은 마이애미가 84대 80으로 앞서던 4쿼터 종료 11분 19초를 남기고 일어났습니다.

마이애미의 센터 케빈 러브가 레이업을 하기 위해 골 밑을 파고든 뉴올리언스의 자이언 윌리엄슨(23점)을 붙잡는 파울을 저질렀습니다.

윌리엄슨이 바닥에 심하게 쓰러지자 분위기가 험악해졌습니다.

여기에 벤치에 앉아 있던 마이애미 선수들까지 흥분해 몸싸움이 일어났고 이 소동으로 마이애미의 지미 버틀러와 토머스 브라이언트, 뉴올리언스의 호세 알바라도, 나지 마살이 퇴장당했습니다.

또한 마이애미 선수들에게 물건을 던진 관중 몇 명도 함께 퇴장당했습니다.

버틀러는 퇴장당하기 전까지 23점·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뱀 아데바요가 24점을 넣어 마이애미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마이애미의 에릭 스폴스트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현지 취재진에 "윌리엄슨이 골 밑에서 미끄러질 때 러브가 그를 붙잡았을 뿐"이라며 "결코 러브가 윌리엄슨을 쓰러뜨린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는 아버지 델 커리가 중계방송을 해설한 경기에서 동생 세스(샬럿 호니츠)에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형 스테픈은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넣어 팀의 97대 84 승리를 도왔습니다.

세스는 25분을 뛰며 6점을 넣는 데 그쳤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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