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일제히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대로 가능한 세탁건조기를 출시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수직으로 쌓아 올린 각각의 제품에서 완전히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치열한 '세탁건조기 경쟁'은 일찌감치 예고됐습니다.
두 회사는 지난해 9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3'에서 나란히 세탁건조기 신제품을 공개했으며,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도 맞붙었습니다.
여기에 해외 유력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두 회사의 세탁건조기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오는 24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25㎏ 용량 드럼 세탁기와 15㎏ 용량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제품입니다.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의 올인원 세탁건조기 제품으로 킹사이즈 이불 빨래도 가능하며, 세탁 후 건조를 위해 세탁물을 옮길 필요가 없습니다.
대용량 열교환기에서 따뜻한 바람을 순환시키는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건조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셔츠 약 17장 수준인 3㎏ 세탁물은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 만에 가능합니다.
기존 히터 방식의 콘덴싱 타입 건조기와 비교해 건조시간을 최대 60% 절약합니다.
설치 공간은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 대비 약 40% 절약할 수 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출시했습니다.
시작 버튼 하나로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마치는 국내 최초 히트펌프 방식 올인원 세탁건조기입니다.
세탁과 건조 용량은 각각 25㎏과 13㎏이며, 제품 하단에는 섬세한 의류나 기능성 의류, 속옷, 아동 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는 4㎏ 용량 미니워시를 탑재했습니다.
옷감 보호에 유리한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 건조 기술을 적용했으며, 모터 속도를 조절해 필요한 만큼만 작동하는 인버터 기술로 에너지 효율도 높였습니다.
AI DD모터와 함께 딥러닝(심층학습) AI 기술이 적용돼 의류 재질에 최적화한 맞춤 세탁과 건조를 합니다.
제품 전면의 7인치 와이드 LCD 화면에서 모든 기능을 통합 제어할 수 있습니다.
(사진=삼성전자, LG전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