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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 강원·경북 등 일부 도로 통제…하늘길·뱃길도 차질

한성희 기자

입력 : 2024.02.23 00:54|수정 : 2024.02.23 00:54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강원과 경북 지역에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하늘길과 뱃길이 끊기는 등 기상상황에 따른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젯(22일)밤 11시 기준 대설특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다만 김포와 제주, 김해와 원주, 포항 등에서 항공기 13편이 결항하고 제주와 군산 등 27개 항로의 34척 배편이 풍랑으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경북과 강원의 도로 10개소와 설악산과 북한산, 태백산 등 6개 국립공원 104개 탐방로도 통제 중입니다.

어젯밤 10시 기준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강원 북부·중부·남부산지·강릉·동해·태백·삼척·속초·고성·양양, 경북 울진·북동산지 등입니다.

제주도산지에는 대설 예비보가 내려졌습니다.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특히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상서부내륙, 경상권동해안,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같은 시간 기준 최근 3시간 동안 쌓인 적설량은 강원 속초 설악 0.3cm, 강원 북강릉 1.0cm, 경북 울진 0.5cm, 경기 과천 0.1cm 등입니다.

기온은 강원 대관령 영하 5.9도, 강원 정선 영하 1.6도, 경북 울릉 영하 0.8도, 충북 제천 영하 0.2도, 서울 0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강원도 영동 지역에 내려진 대설 특보가 수도권 등 중부 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그제 저녁 8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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