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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우크라이나로 '헬기 망명'했던 러시아 조종사 피살…또 푸틴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

이미선 작가

입력 : 2024.02.21 17:58|수정 : 2024.02.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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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헬기를 몰고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러시아 조종사 막심 쿠즈미노프가 지난 13일(현지시각) 스페인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 대변인은 쿠즈미노프가 스페인에서 사망했다고 확인하면서도 살해당한 것인지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는데요.

스페인 경찰이 용의자들을 쫓고 있는 가운데 도주할 때 이용한 차량은 인근 마을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쿠즈미노프 피살 사건에 러시아 정보 당국과 러시아 마피아가 연관돼 있는지 수사 중입니다.

쿠즈미노프가 망명한 후 푸틴은 "반역자를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최근 '푸틴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에 이어 망명한 군인 쿠즈미노프 까지 대통령의 반대편에 선 이들이 의문스러운 죽음 소식이 전해지며 의심의 화살은 자연스레 푸틴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구성 : 이미선 / 편집 : 김주형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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