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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내린 광주 · 전남서 빗길 미끄러짐 교통사고 잇따라

류희준 기자

입력 : 2024.02.19 10:49|수정 : 2024.02.19 10:49


주말 동안 많은 비가 내린 광주·전남 지역에서 빗길 미끄러짐으로 추정되는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광주소방본부와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19일) 오전 6시 38분쯤 전남 곡성군 삼기면 호남고속도로 광주 방향 도로에서 차량 3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은 중상을, 3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빗길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1분쯤 전남 고흥군 도덕면에서는 주행 중인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동승자 1명은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빗길 주행 중이던 운전자가 심장마비 증상으로 쓰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광주에서도 빗길 미끄러짐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7시 7분쯤 광주 남구 백운동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한 승용차가 다른 승용차의 측면을 들이받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50대 여성 운전자와 동승자 등 4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경찰은 신호 위반한 승용차가 뒤늦게 교차로에서 진입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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