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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박성준 "'이재명 불출마 전화'는 예우 차원…한동훈처럼 손들어 주는 게 맞나"

입력 : 2024.02.14 09:17|수정 : 2024.02.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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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성동을, 서울 민심 잣대…어렵고 중요한 곳
- 與 후보 누구든 상관없어…여야구도가 더 중요
- 정당 지지율 與 우세? 바닥민심은 '尹정권심판'
- '샤이 야당' 있을 것, 개혁신당 쪽으론 안 빠져
- 선거는 심플하게, 단일 전선 민주당이 유리해
- 조국 신당? 박홍근 단장 말처럼, 자중해주길
- 함께 못 간다…文정권 이슈로 구도를 흐릴 수도
- 총선 승리 위해선 통합비례정당에도 함께 못 가
- 공천 컨셉? 내부정비 후 중원가기 위한 재배치
- 尹정권 최전선에서 싸운 추미애, 전략공천 가능
- 李 직접 불출마 요구? 총사령관이 후방지원한 것
- 예우 차원…한동훈처럼 손 들어주는 게 맞나?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2월 14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태현 :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일부 예비후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불출마 권고를 하는 등 올드보이 청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인 정당을 창당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민주당에서는 선을 좀 긋는 것 같습니다. 관련 이야기 오늘의 첫 번째 이너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인 박성준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성준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의원님, 제가 사전 첩보를 입수했는데 오늘 출마 기자회견을 하신다고요.

▶박성준 : 네.

▷김태현 : 그런데 초선의원이니까 당연히 재선에 도전하셔야 되는 거잖아요.

▶박성준 : 그렇지요.

▷김태현 : 그런데 제가 관심이 가는 게 중구‧성동을이시지 않습니까?

▶박성준 : 네.

▷김태현 : 상대가 지난 총선에 비해서 오히려 더 만만치 않은 것 같아요.

▶박성준 : 원래 중구‧성동을이 어려운 지역이에요. 우리가 민주주의 얘기할 때, 선거라고 할 때 51 대 49 얘기 많이 하잖습니까? 전형적인 51 대 49 싸움이 중구‧성동구을이고요.

▷김태현 : 어느 한쪽으로 확 기울어지는 지역은 아니지요.

▶박성준 : 기울어지는 지역은 아니고요. 그것이 서울 전체적인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잣대이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승리를 한다고 하면 서울 판세가 이렇게 갈 것이다라고 하는 것이 나오기 때문에 역대 초접전지역이고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졌던 곳입니다.

▷김태현 : 오늘 기자회견 하시면 무슨 얘기하실 거예요?

▶박성준 : 이제 앞으로 할 일 또 얘기하고요. 뭐 이 자리에서 기자회견 얘기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서요.

▷김태현 : 그러네요. 미리 공개해 주시면 안 되겠구나.

▶박성준 : 네.

▷김태현 : 그런데 지금 거기 보니까 그 지역에 어제 국민의힘에서도 면접을 봤다고 하는데요. 하태경 의원, 이영 전 장관, 이혜훈 전 의원. 세 명 다 만만한 상대는 아니거든요.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누가 올라올 것 같아요? 뭐 지역구 재조정 얘기도 있는 것 같고요.

▶박성준 : 지금 보면 서울이, 특히 수도권에서 국민의힘도 인물난을 겪고 있는 것 같아요. 여러 인물난을 겪고 있는데 중구‧성동구을에 그것도 비중 있는 정치인들이 와 있다 보니까 아마 재조정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도 국민의힘은 여론조사와 당원조사가 80% 대 20% 아닙니까. 국민여론조사가 80%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누구 한 사람을 머릿속에 두시는 것 같기는 합니다, 지금 느낌에. 대중적인 인지도로 말씀하시는 걸로 봐서요.

▶박성준 : 누가 와도 상관없는 게 어차피 출마에서 여야의 구도에 의해서 싸움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요. 이 선거가 피해갈 수 없는 싸움 아닙니까.

▷김태현 : 그렇지요.

▶박성준 : 그러고 제가 얘기한 중구‧성동구을이라고 하는 지역이 가장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여당 입장에서도 강력한 후보를 낼 수밖에 없는 거고요.

▷김태현 : 그래요? 그러면 그 중구‧성동구을도 박성준 의원이나 상대 후보의 어떤 개인기나 이런 것보다 소위 말하는 구도에 의해서 승패가 그렇지 될 수 있다?

▶박성준 : 구도가 아주 중요하다고 봐야지요. 그다음에 사실은 우리가 구도, 인물, 정책 얘기하지 않습니까? 여야 구도가 중요하고, 그다음에 인물 경쟁력이 얼마큼 있느냐에 좌우한다고 봐야겠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구도 볼 때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정권심판론이나 정권지원론이 있지만 정당지지율 보잖아요. 의원님, 제가 이거 정당지지율 말씀드릴게요. JTBC가 어제 발표된 거예요. 여론조사기관 메타보이스와 함께 조사했고,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여론조사인데요. 어제 발표된 겁니다. 정당지지율이 민주당이 35%, 국민의힘 39%, 개혁신당 5% 이거거든요. 질문은 이겁니다. 당장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를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찍을 건지 물었는데요. 민주당이 35%, 국민의힘이 39%예요. 오차범위 내이기는 합니다마는 국민의힘이 앞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해석하고 계세요?

▶박성준 : 지금 여론조사가 그렇게 결과가 나왔다고 하면 우리 민주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긴장을 해야 되겠지요. 그런데 우리가 여론조사에 나오는 표본이라고 하는 부분하고, 또 우리가 보는 바닥민심이라고 하는 부분이 또 있지 않습니까? 이것을 면밀히 봐야 되는 건데요. 제가 설 민심을 돌아봤을 때 바닥민심은 상당히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분노의 심리가 매우 강했다라는 것을 읽을 수 있단 말이에요.

▷김태현 :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정당지지율이 이 여론조사 같은 경우에는,

▶박성준 : 제가 여론조사 정당지지도에 대한 부분도 제가 인정을 하지만 바닥민심을 봤을 때 그 부분이 얼마큼 투영되고 반영되느냐에 대한 부분은 조금 다른 문제가 아니겠느냐 생각이 들어서요. 저도 방송국의 앵커생활을 하면서 쭉 여론조사 추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봐왔단 말이지요.

▷김태현 : 그러시겠지요.

▶박성준 : 그래서 지난 2021년의 4.7 보궐선거, 또 대선, 지방선거 쭉 보면서 여론조사를 추이를 보는데요. 그때 여론조사 추이와 민심의 반영도를 볼 때 저는 상당히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론이 매우 강하다라고 하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데요. 이런 여론조사가 결과가 또 그렇다고 하면 민주당이 각성해야 될 부분이 있는 것이지요.

▷김태현 : 그러니까요. 그건 예전부터 사실 많이 나왔던 얘기인데요. 정권심판론이 숫자에 비해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거기에 못 미치는 여론조사가 많이 나오잖아요. 그러면 정권을 심판해야 되겠다, 그러면 민주당을 찍을까? 아니. 이런 유권자들도 꽤 있다는 거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박성준 : 저의 과거의 경험이 모든 게 맞는 것은 아니지만요. 제 경우로 볼 때 역대 선거를 쭉 지켜보면 이렇게 윤석열 정권같이 상당히 무도한 정권하에서 여론조사가 어떻게 결과로 이어질까는 한번 봐야 돼요.

▷김태현 : 그 얘기는 샤이 민주당이 있을 수 있단 말씀이세요?

▶박성준 : 있을 수 있다고 보고요. 역대 선거 쭉 보면 집권당의 경우가 야당에 비해서 두 자릿수는 앞서야 여당은 사실은 안정권입니다.

▷김태현 : 그 얘기는 샤이 야당이 항상 있기 때문이라는 말씀이시군요?

▶박성준 : 항상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 윤석열 정권은 더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기 때문에 4월 10일의 결과를 조금 지켜보면 이 여론조사의 추이와 민심의 추이가 어떻게 이게 정비례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결과가 나왔는지 한번 지켜볼 수 있는 것이지요.

▷김태현 : 정권심판론의 숫자가, 수치가 우선하는 민주당 쪽으로 갈 수도 있다?

▶박성준 : 그렇지요.

▷김태현 : 개혁신당 쪽으로 빠질 가능성은 없다고 보세요?

▶박성준 :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봐요. 왜 그러냐 하면 이번에 전선이 확실하잖아요. 전선은 어떤 전선이냐 하면 야권을 지지하는 모든 계층들은 이번 선거가 정권심판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모든 에너지를 모으고 있거든요.

▷김태현 : 야권 지지자들은 그렇겠지요.

▶박성준 : 네, 야권 지지자. 그렇다고 하면 전선이 단일 전선이란 말이에요. 이게 다차원 전선이라고 하면 중도진영이 사실은 제3지대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는데 이번 선거는 그렇지 않아요. 제가 이거는 정확할 겁니다.

▷김태현 : 이 얘기입니까? 민주당은 지금 심플하게 반윤석열 이 구도로 선거를 치르는데.

▶박성준 : 이번에 심플하지요. 이번 4월 10일 선거는 그러니까 민생,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 위기를 몰고 온 윤석열 정권의 심판선거가 4월 10일 선거고, 그것은 민주당의 기조다 이렇게 보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런데 개혁신당은 반윤석열뿐만 아니라 반이재명도 하기 때문에 전선이 거기는 흐트러진다 이런 의미세요?

▶박성준 : 제3세력은 그래서 성공하기가 어려운 거지요.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선거는 단순, 마지막에 이 하나를 가지고 선거를 하는 게 유권자의 심리거든요.

▷김태현 : 심플하게 간다.

▶박성준 : 심플하게 가거든요. 그래서 항상 모든 선거에 있어서는 가장 구도라고 하는 부분 있지 않습니까. 그 구도를 어떻게 가느냐인데요. 지금 구도가 개혁신당은 복잡해요. 그러고 내부도 복잡하지 않습니까. 정책도 복잡하고, 인물도 복잡하고. 그렇게 해서 어떻게 유권자가 갈 수 있겠습니까. 선거는 심플한 겁니다.

▷김태현 : 개혁신당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박성준 : 제가 충분하게 말씀드린 것 같은데요.

▷김태현 : 일종의 뭐 잡탕정당이다 이런 비판도 나오던데요.

▶박성준 : 그런 얘기를 할 필요도 없는 거고요. 앞으로 가야 할 길이 상당히 어려운 거지요. 첫 번째는 뭐냐 하면 지역구에서 당선될 확률이 높냐라고 하는 부분을 봐야 되잖아요. 개혁신당이라고 하는 타이틀을 갔을 때. 그렇게 봤을 때는 낮다라는 거고요. 그러면 마지막은 어디냐 하면 비례정당의 후보의 순위를 어떻게 정할 건가를 가지고 상당히 그 안에서 내분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것이지요. 그것은 예측되는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민주당에 주는 타격은 별로 없을 거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으로 정리를 하고요.

▶박성준 : 크지 않을 거다.

▷김태현 : 그러고 잠시 제가 앞서 JTBC 여론조사 말씀드렸는데요. 이 얘기를 말씀을 안 드렸습니다. 그 여론조사는 조사방법이 무선전화 100% 전화면접조사였고요. 자세한 내용은 역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어제 민주당의 이번 총선전략에 변수가 될 수 있을 만한 일이 하나 생겼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신당 창당을 얘기를 했는데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떻게 이거 핸들링을 해야 되는 게 맞다고 보세요?

▶박성준 : 저는 어제 상당히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민주당의 어떤 입장이 뭐냐, 스탠스 뭐냐에 대한 것들이 나올 수 있었는데요. 저는 박홍근 민주연합을 추진한 추진단장이 정확하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선거 구도를 흩트릴 수 있는 그런 염려의 차원이 있기 때문에 자중해 주고, 실제 이번 선거에 윤석열 심판에 있어서 무엇을 할 건가에 대한 답을 박홍근 단장이 말씀하지 않았습니까? 그 말씀이 저는 정확하게 민주당 입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태현 : 사실은 조국 전 장관이 신당을 창당할까 말까 할 때 민주당 인사들 인터뷰 보면 좀 유보적인 의견을 표명하는 의원도 좀 있었는데요. 어제 막상 신당 창당을 딱 선언하니까 박홍근 전 원내대표 입에서 굉장히 강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온 거잖아요. 그 얘기는 혹시 다시 한번 조국의 강에 빠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런 게 있는 겁니까?

▶박성준 : 뭐 그런 면도 있을 것 같고요. 전체적인 어떤 선거 구도가 있을 때 조국 전 장관의 신당이 자칫 선거 구도를 흐릴 수 있다라고 하는 판단이 있었겠지요.

▷김태현 : 선거 구도를 흐린다는 얘기는 무슨 의미예요?

▶박성준 : 예를 들면 이거 아니에요. 우리 민주당 입장에서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인데 조국 전 장관이 예를 들어서 같이 하나의 전선을 형성한다고 하면 유권자 입장에서는 복잡할 수 있잖아요. 전 정권, 문재인 전 정권의 심판이라든가 조국 전 장관에 관련된 부분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새로운 이슈로 또 부각이 된다고 하면 전선 자체가 흐트러질 수가 있는 거지요. 제가 말씀드렸듯이 단일전선으로 가야 된다니까요.

▷김태현 : 어떤 말씀이신지 이해가 갑니다. 국민의힘 쪽에서 문재인 정권 심판론과 조국 전 장관 얘기를 방패로 들고 나오는 이것을 좀 걱정하신다는 그런 의미이시군요?

▶박성준 : 그런 부분도 우려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번 선거가 정말 쉬운 선거가 아니지 않습니까. 절체절명의 위기의 선거고, 반드시 야당은 이번 선거를 또 승리해야 되고, 총선 승리를 통해서 윤석열 정권에게 회초리를 들어야 되는데 그 회초리를 드는 과정에 자칫 우리가 혹시 모를 실수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하면 그것은 경계를 해야 되는 것이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통합비례정당에도 조국 전 장관의 당이 합류할 가능성은 낮은 거지요?

▶박성준 : 어제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도 함께 갈 수는 없다라고 하는 부분을 선을 그었기 때문에 저는 거기에 무게를 두고 조국 전 장관의 신당에 대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그 부분은 어때요? 그러면 이제 관측이 조국 전 장관 신당이 지난 총선 때 열린민주당 형태가 될 수도 있다라는 관측들이 좀 있던데요. 그러면 민주당의 핵심지지층들 중에 일부가 비례투표에서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정당이 아니고 조국 전 장관 쪽으로 표가 갈 수도 있는 거잖아요.

▶박성준 : 그것은 오롯이 조국 전 장관과 그 정치세력이 또 있지 않겠습니까? 그 역할에 남아 있는 거고요. 민주당은 민주당 나름대로 또 하나의 민주연합이라고 통합비례정당에 대한 그 가치를 가지고 비례대표의 유권자 심판을 또 받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것은 다른 전선이라고 보는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당 공천 얘기해 볼게요. 지금 보니까 국민의힘 쪽에서는 중진불출마론, 중진험지출마론 뭐 이런 것 나오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용산 대통령실 인사들 특혜 없다 이런 얘기 나오고 있는데요. 민주당 내에 본선에서는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컨셉이잖아요. 내부 공천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컨셉은 뭡니까?

▶박성준 : 저는 지금 여러 공천 기준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준비를 하고, 지금 저는 단계가 있다고 봐요. 제가 정당의 큰 흐름을 보지 않습니까? 지금은 내부정비를 하는 거지요. 내부정비를 하고, 내부정비가 끝나고 나면 뭐냐 하면 옛날에 제갈공명이 그런 얘기를 하잖아요. 남벌 정벌을 하고 우리가 이제는 중원으로 가야 된다라고 하면서 중원 전쟁에 대한 부분을 이제 우리가 해야 된다라고 하는 얘기를 하는 것처럼요. 이제 저는 2단계 내부정비가 끝나고 중원을 차지하기 위한 인물과 전선을 구축하는 시기가 이제 도래했다. 한번 기대해도 될 겁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제가 궁금한 건 올드보이를 정리하는 거냐, 586을 정리하는 거냐. 누군가는 정리를 해야 되잖아요. 친문을 정리해야 되는 거냐 이거.

▶박성준 : 그런 부분도 윤곽을 아마 잡아서 저는 좋은 전선에 배치가 다 이루어질 거라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3개 중에서 컨셉이 뭡니까?

▶박성준 : 꼭 내치는 것만이 정답이겠습니까?

▷김태현 : 비워야 채우지요.

▶박성준 : 아니, 그러니까 내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고 우리가 총사령관이 어떤 전선이 있을 때 재배치라는 상황도 있는 거고, 그 재배치를 통해서 효율성이 있다고 하고 경쟁력이 있다고 하면 그 재배치를 통해서 승리할 수 있는 것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사람이 문제가 있다고 해서 모든 걸 다 친다 그랬을 경우에 그러면 살아남을 사람이 또 누가 있겠습니까? 그런 것까지 다 고려를 해서 저는 좋은 중원을 차지하기 위한, 중원이 어디겠습니까? 수도권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수도권과 중도층이겠지요.

▶박성준 : 특히 서울, 수도권, 중도층, 청년층들을 위해서 전선을 잘 만들어낼 겁니다.

▷김태현 : 그러면 구체적으로 인물로 들어가볼게요. 추미애 전 장관, 전략공천합니까? 언론보도 보니까 동작을 얘기도 나오고 뭐.

▶박성준 : 저에게도 많은 기자들이 질문을 하고 그러는데요. 이렇게 봐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얘기한 윤석열 정권의 심판에 있어서 그런 기조에 최전선에서 싸웠던 분이고, 또 하나 우리 당의 입장에서는 그런 자산 아닙니까? 그렇다고 하면 추미애 전 장관을 고려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어느 지역이 가장 타당한 것인지, 또 어떻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에 대해서 공천관리위원회나 지도부가 고민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이재명 대표가 비공개로 만났다라고 하는 보도도 있어서요. 그러면 출마지에 대한 논의가,

▶박성준 : 비공개이기 때문에 제가 거기에 대해서 뭐 얘기할 일은 아닌 것 같고요.

▷김태현 : 그러면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박성준 : 그런 차원에서 인물을 바라보는 것이지요. 지금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앞에 얘기한 부분도 있는 거고, 지금 추미애 전 장관이라든가 임종석 전 비서실장도. 민주당의 큰 기조는 그거 아니겠습니까? 윤석열 심판의 전선에 있어서 이것을 잘 구축해서 싸울 수 있는 사람이냐, 아니면 흐트러질 수 있는 것이냐에 대한 부분을 가지고 판단 기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좋은 결과로 아마 나올 거라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추미애 전 장관 같은 경우는 민주당 지도부에서 윤석열 정권과 잘 싸울 수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을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러면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박성준 : 제 옆 지역구라서 제가 거기에 대해서 뭐 지금. 우리 김 앵커가 얘기하는 부분은 알겠는데요. 제가 구체적으로 거기에 대해서 언급, 판단하는 것은 저는 안 맞는 것 같고요. 제가 전체적인 흐름과 기조로 얘기한다고 하면 거기에서 어느 정도 힌트를 얻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그것만 질문드릴게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윤석열 정권과 잘 싸울 수 있는 사람입니까, 윤석열 정권 탄생에 책임이 있는 사람입니까?

▶박성준 : 그건 제가 언급할 사항은 아닌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박성준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옆 지역구이기 때문에 제가 더 이상 물어보지는 않는 걸로 하겠고요.

▶박성준 : 제가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정비가 되고, 전선에 나올 장수들을 다 마련했으니까 좀 기다려보십시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오전에 중앙일보를 통해서 단독보도가 이게 있었어요. 이재명 대표가 전‧현직 의원, 그러니까 현직의원은 인재근 의원, 그다음에 전 의원은 문학진 의원에게 공천에 관한 의견을 직접 전달했다. 적합도 조사가 낮게 나왔다. 문학진 전 의원의 표현에 의하면 형님이 꼴찌했어요 뭐 이렇게 얘기했다고 보도가 있던데요. 이건 어떻게 저희가 이해해야 돼요?

▶박성준 : 이렇게 봐야 되는 거예요. 이번 전쟁이라고 하는 것이 4월 10일 총선 아닙니까? 거기에서 총사령관이 최전선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싸울 수 있는 분야와 여러 가지 고려를 하는 것 아닙니까? 전략 고려도 하고, 인물을 어떻게 할 거냐에 대한 부분도 있지만 후방에 대한 것도 고려를 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후방에 있어서 그러면 이 사람이 잘 나가서 싸울 수 있는 사람이냐, 오히려 싸우지 않고 후방지원을 해 주고 다독거려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거냐라고 하는 부분을 판단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저는 이재명 당대표가 어떻게 보면 예우도 해 주고 이러한 부분에 대한 고려 차원에서도 하는 것이, 그런 차원에서 접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그런 의견도 있잖아요. 공관위원장이 공천을 책임지는 것, 물론 당대표 도장은 찍지만요. 공천관리위원회가 지금 진행되기 전에 당대표가 먼저 전화하는 게 좀 부적절하지 않냐 이런 지적인데요.

▶박성준 : 이렇게 한번 예를 들어볼게요. 그러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떤 현장에 가서 거기에 위원장이 있을 것 아니에요. 그 지역위원장이 있는데, 지역위원장이 앞에서 바라보는데 이 사람이 우리가 가야 할 사람이다 그렇게 손들어주는 게 맞습니까? 오히려 이 부분이 경쟁력이라든가 총선에 있어서 전반적인 관리 차원에서 볼 때 예우 차원에서 오히려 이렇게 하시는 게 좋지 않습니까라고 다독이고 무마해 주고 실제 예우해 주고 이런 것이 더 정당의 당대표로서 맞는 게 아니겠습니까? 제가 얘기한 최전선과 후방이 있는데 나가서 싸우지 않는 것이 좋은 분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분들에 대해서 충분하게 말씀을 드리는 것도 저는 총선관리에서 매우 중요하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방금 전에 우리 박성준 의원이 언급하신 한동훈 위원장이 손을 들어줬으나 결국 출마하지 않는 사람이 밖에 와계시기 때문에 제가 질문을 다음으로.

▶박성준 : 와 있어요?

▷김태현 : 다음 이너뷰에서 질문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성준 : 그 과정이 얼마나 잘못됐는지를 얘기해 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첫 번째 이너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지요. 지금까지 민주당의 박성준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성준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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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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