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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픈워터, 세계선수권 혼성 단체전 13위…역대 최고 성적

김형열 기자

입력 : 2024.02.08 19:09|수정 : 2024.02.08 19:09


'물 위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오픈워터 스위밍에서 한국 대표팀이 값진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한국 오픈워터 대표팀은 8일 카타르 도하 올드 도하 포트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오픈워터 혼성 단체전 6㎞ 종목에서 경기를 치른 21개국 가운데 13번째로 결승선에 도착했습니다.

2019년 광주 대회에서 이 종목에 처음 출전했던 한국 오픈워터 대표팀은 당시 18위를 했고, 2023년 후쿠오카 대회 역시 18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오픈워터 혼성 단체전은 남녀 2명씩 출전해 한 사람당 1.5㎞를 헤엄쳐 총 6㎞를 이동하는 종목입니다.

가장 먼저 출발한 오세범(국군체육부대)은 15분 37초 50에 1.5㎞ 경기를 마쳤고, 박재훈(서귀포시청)은 31분 44초 80으로 3㎞ 지점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3번째 영자로 나선 이해림(경북도청)이 49분 37초 20, 마지막 영자인 박정주(안양시청)가 1시간 07분 55초 30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앞서 남녀 5·10㎞ 개인전 일정을 소화했던 이들은 이날 단체전을 끝으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 이 종목 동메달을 땄던 호주는 1시간 03분 28초 00의 기록으로 시상대 맨 위에 섰습니다.

이탈리아가 1시간 03분 28초 20으로 1위 호주에 단 0.20초 뒤처진 2위를 했고, 헝가리가 1시간 04분 06초 80으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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