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리포트 - 이원욱 의원 편

이원욱 의원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이 '제3지대 빅텐트 하나로 모여라'라고 하는 건데, (빅텐트로) 들어가는 것이 올바른가, 들어가지 않는 것이 올바른가라고 하는 거에 대해 (미래대연합) 5명의 전·현직 의원들이, 굉장히 오랫동안 논쟁이 있었습니다.
'안 들어가는 것이 올바르겠다'라고 하는 의원이 저하고 조응천 의원이었어요. (저희가) 들어가면 1+1=2가 될 수도 있고, 1+1=2.5가 될 수도 있고, 0.8이 될 수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거에 대해 조응천 의원과 저는 최소한 2도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탈당한 민주당 출신이 또 다른 탈당한 민주당 출신과 같은 정당으로 하나가 되는 게 당연한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대부분의 국민들이 하고 계시거든요.
이원욱 의원
국민들이 볼 때는 굉장히 사소해 보일 수 있는데 이낙연 신당(새로운미래)과의 흡수 문제로 당명에 대한 논쟁들이 실제로 저희 내부에서 굉장히 컸었습니다. 제가 '최소한 당명만은 우리가 가져가자' 했어요. 처음에 '원칙과상식으로 가자. 그러면 최소한 민주당 탈당파 3인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들이 뭔가 하려고 하는구나, 느낌을 줄 수 있지 않겠냐' 이렇게 제안을 했었죠. 그리고 (이낙연 대표는) 다른 제안들은 다 받아들였지만 당명 문제로 갈렸어요. 최종적으로 ('새로운미래' 당명은 이낙연 대표 쪽에서 놓지 않았죠). 결국에는 새로운미래로 가게 되지 않았습니까? 이낙연 대표 입장에서 굉장히 억울하실 수 있어요. '다 수용해 주는데 당명 하나 가지고 왜 그래?' 이렇게 될 수 있는 거죠.

이원욱 의원
1월 중순 정도에 맨날 똑같은 주제만 논의돼서 '나 이거 도저히 못하겠다. 지쳐서 이제 빠질래' 이러다가 '그러면 우리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자. 중간지대에 남을 사람은 남고, 이낙연·이준석에게 갈 사람은 가자' 그리고 '거기서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한다는 합의를 하고 한번 빠져보면 어떠냐' 이런 이야기를 나눈 적은 있었습니다.

박성민 대표
(원칙과상식은) 1월 한 달을 너무 허비한 것 같아요.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충돌했잖아요. 그때 일주일 사이를 보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너무 놀라서 방송을 못 나왔잖아요. 어느 편을 들어야 될지 모르니까.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가 피습당하고 누워 있는 상황이니까 아무도 못 나왔죠. 그러면 원칙과상식이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잠잠할 때) 빨리 움직여서 라디오나 여기 스토브리그에 다 나와서 이슈를 주도하고 갔었어야 했는데, 그 시간에 같이 조용해져 버렸잖아요. 너무 아까워요.
윤태곤 실장
어쨌든 (빅텐트로) 합쳐지면 컨벤션 효과도 있을 것이고 언론과 대중의 주목도 끌 것이죠. (제3지대가) 잘 합쳐진다면, 2월 중순 내로 국민의힘하고 민주당에선 공천 구간에 들어가잖아요? 온갖 갈등과 멱살잡이 등을 할 텐데 그거와 대비될 거예요. (빅텐트는) 아마 비례 때문에 갈등이 조금 생길 수도 있겠지만 (국민의힘과 민주당 공천 기간) 구간이 (빅텐트는) 다른 구간이기 때문에 훨씬 더 좋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거예요. 저는 (빅텐트로) 합쳐지면 (의석이) 두 자리로 올라가는 거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박성민 대표
승부의 요체는 '이 정당이 대한민국 미래를 맡길 만한 새로운 거냐'라고 봅니다. 제3지대 정당을 응원하는 이유는 '이 당이야말로 신냉전과 블록화에 걸맞게 새로운 시대로 가야 한다'고 봐요. 새로운 시대의 첫출발이 되는 총선이 돼야 하는데 그러려면 새로운 주장을 해야 되고, 새로운 주장은 역시 새로운 인물들이 해야 되기 때문에 그거에서 승부가 날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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