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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주의보 부산서 안전조치 잇따라…항공기 회항

류희준 기자

입력 : 2024.02.05 19:25|수정 : 2024.02.05 19:25


▲ 사상구 공사장 가림막 안전조치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에서 공사장 가림막이 쓰러지고 천막이 날리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오늘(5일) 오후 5시 기준 강풍 관련 4건의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7시 31분쯤 부산 사상구 감전동 한 공사장에서 가림막이 강풍에 쓰러졌습니다.

이어 낮 12시 22분쯤 남구 용호동 한 건물에서 현수막이 떨어지려는 상태에서 소방대원이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낮 12시 57분쯤 동구 수정동 한 건물 옥상 천막이 바람에 날린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김해공항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가 잇달아 회항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부산에 오전 6시 35분쯤 도착 예정이던 에어부산 항공기(BX726)가 김해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인천공항으로 가는 등 모두 5편의 항공기가 회항했습니다.

바다에는 높은 파도가 일면서 영도구 청학 부두에 계류된 선박 7척의 홋줄(배를 붙잡아 정박시키는 줄)이 끊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부산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 구조정을 급파해 홋줄 보강 작업을 했습니다.

부산에는 오늘 순간 최대 초속 19m의 강풍이 불면서 오전 2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부산 앞바다에는 풍랑경보도 내려졌습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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