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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내일(6일) 밤 요르단과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목표는 '64년 만의 우승'인 만큼,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들은, 반드시 요르단을 꺾고 결승에 가겠다는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요르단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연이어 드라마 같은 명승부를 펼치며 여기까지 왔고, 결코 여기에 만족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는 (결승까지) 더 멀리 가고자 합니다. 우린 여전히 배고픕니다. 분위기는 매우 좋고, 선수들의 정신력도 한껏 올라와 있습니다.]
수비의 핵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빠지지만 선수들은 흔들림 없이 준결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황인범/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김)민재가 없이 경기를 한다고 해서 저희 수비가 흔들린다거나 안 좋아진다고 생각을 전혀 하고 있지 않고.]
8골이나 내주고 우승한 팀은 지금까지 없었다는 한 외국 기자의 말에 황인범은 이렇게 맞받아쳤습니다.
[황인범/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새로운 역사는 쓰이라고 있는 거라 생각을 하고, 저희가 8실점을 했다고 우승 못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으신 거면 그렇지 않다는 걸 저희 팀이 보여 드려야 될 것 같고….]
요르단 대표팀 아모타 감독은 부상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팀의 에이스 알타마리에 대해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표팀의 아시안컵 드라마는 이제 절정을 향하고 있습니다.
준결승전엔 교민 1천여 명도 경기장을 찾아 붉은 악마와 함께 뜨거운 응원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