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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35만 원 택시비 '먹튀남' 잡혔다…검거 단서 된 '이것'

입력 : 2024.02.05 07:36|수정 : 2024.02.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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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을 하던 A 씨의 아버지는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에서 승객을 태워 전남 목포로 이동했었는데요.

두 지역 사이의 거리는 편도로 무려 280km에 이릅니다.

목포에 도착하자 해당 승객은 택시비를 내줄 사람이 있다며 근처를 서성이다 그대로 도망쳤고 A 씨의 아버지는 이를 믿고 하염없이 기다리다 밤이 늦어서야 돌아왔는데요.

A 씨는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사진과 함께 승객의 인상착의 등 신상의 일부를 공개하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경찰이 조사에 나섰고, A 씨는 사건의 후일담을 전했는데요.

A 씨는 "2일 아침 목포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며 "택시비를 내지 않고 도망간 남성의 인적 사항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남성이 쓴 모자가 검거의 단서가 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A 씨는 "아산 경찰서에 신고하면 바로 목포로 이첩돼 진행된다고 하니 아버지를 모시고 가야겠다"며 "억울할 뻔한 사건을 공론화시켜 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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