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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야권 제3지대…개혁미래당 공동창당대회 무산 가능성

한소희 기자

입력 : 2024.02.03 18:46|수정 : 2024.02.03 18:46


▲  미래대연합 박원석 공동대표(오른쪽)와 새로운미래 신경민 국민소통위원장이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가칭 '개혁미래당' 공동창당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의 '미래대연합'의 공동 창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잡음이 새어나왔습니다.

새로운미래 측 관계자는 SBS에 "내일 공동 창당대회는 무산됐다"며 "독자 창당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래대연합 김종민 의원은 "무산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은 앞서 공동 창당에 합의하면서 개혁미래당을 가칭으로 결정했는데, 약칭으로 '개미당'으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겹친다거나, "개미박멸 등의 조롱이 우려된다"는 비판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에 새로운미래의 당원모임인 민주주의실천행동 또한 왜 당명공모를 하지 않냐며 당 지도부의 답변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당명 이견'으로 시작된 갈등이 표면화된 모양새인데, 미래대연합 측은 "논의 중으로 정리해서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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