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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고양 2연전 싹쓸이…4연승으로 단독 2위

주영민 기자

입력 : 2024.02.01 21:37|수정 : 2024.02.01 21:37


▲ LG 유기상

프로농구 창원 LG가 고양 2연전을 승리로 쓸어 담고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LG는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소노의 맹렬한 추격을 따돌리고 80대 77로 승리했습니다.

양홍석이 16점을 올렸고, 유기상도 15점을 기록하는 등 선수 전원이 고르게 득점해 승리를 지켰습니다.

지난 1월 30일 고양에서 소노를 이긴 LG는 이틀 만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습니다.

24승 13패가 된 LG는 선두 원주 DB(28승 9패)와 승차를 4경기로 좁혔습니다.

소노와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5승을 거두며 절대 우위를 지켰습니다.

1쿼터 초반 0대 11까지 끌려가던 LG는 2쿼터 8분 47초를 남기고 유기상의 3점 플레이로 27대 26으로 역전시켰습니다.

신인 유기상은 전반전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3점을 넣어 LG가 48대 42로 앞선 채 3쿼터에 들어가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3쿼터에는 아셈 마레이의 일시 대체 선수로 한국프로농구에 데뷔한 조쉬 이바라(9점)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하고, 후안 텔로의 3점 슛까지 터져 LG는 68대 58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쉽게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4쿼터 소노의 맹렬한 추격전이 이어지면서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소노는 4쿼터 4분 49초 동안 LG를 무득점에 묶어 두고 종료 21초 전 김진유의 3점 슛으로 77대 78, 1점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역전패 위기에서 마지막 공격에 나선 LG는 종료 14.2초를 남기고 유기상이 소노의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힘겹게 승리를 지켰습니다.

소노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2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가드 이정현이 감기 몸살 증세로 결장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kt 패리스 배스
수원 kt는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림 홈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8대 87로 물리쳤습니다.

패리스 배스가 29점, 문정현이 17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던 kt는 3쿼터가 끝날 무렵 배스가 4반칙에 몰렸고, 4쿼터 2분여를 남기고는 89대 85로 쫓겼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정성우(11점)가 종료 1분 53초 전 3점 슛을 꽂아 한숨을 돌렸고, 이후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kt는 23승 13패로 서울 SK와 함께 공동 3위가 됐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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