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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딸기' 도난 막는다…김해시, 시설하우스에 CCTV 설치

유영규 기자

입력 : 2024.02.01 08:19|수정 : 2024.02.01 08:19


경남 김해시는 최근 시설하우스 농가의 '금값 딸기' 대량 도난 사건 이후 피해 지역에 대한 범죄 예방을 위해 폐쇄회로(CC)TV 설치를 완료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시가 CCTV를 설치한 곳은 시내 한림면 시산리 딸기농장 4곳과 한림면 가산리 딸기농장 1곳 등 모두 5곳입니다.

CCTV를 설치한 시설하우스에는 그동안 방범용 CCTV는 물론 변변한 잠금장치조차 없었습니다.

이들 농장에서는 지난해 연말부터 지난달 초까지 수출용 등 고급 딸기 390kg(시가 780만 원 상당)을 도난당했습니다.

사건 한 달 만에 경찰에 잡힌 절도범은 이 마을에 거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농민들은 경찰의 범인 검거와 CCTV 설치가 완료되자 그동안 농산물을 지키기 위해 한겨울 추위 속 농막에서 새우잠에서 벗어났습니다.

피해 농민들은 "늘 조마조마했는데 늦은 감이 있지만 CCTV가 설치돼 가시적 예방 효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김해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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