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손흥민 빠진 토트넘, FA컵 32강서 맨시티에 0대1 패…16강 실패

정희돈 기자

입력 : 2024.01.27 09:55|수정 : 2024.01.27 09:55


캡틴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는 가운데 소속팀 토트넘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대회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져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FA컵 4라운드(32강) 홈 경기에서 맨시티에 0대 1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토트넘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는 캡틴 손흥민 없이 이날 경기를 치렀습니다.

올 시즌 12골 5도움을 올린 주포 손흥민의 빈자리는 컸고, 토트넘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에 막혀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토트넘은 맨시티에 슈팅 18개와 유효슈팅 5개를 허용하는 등 주도권을 내줬습니다.

반면 토트넘이 기록한 슈팅은 단 한 개에 불과했습니다.

핵심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후반 28분 교체로 투입돼 80일 만의 부상 복귀전을 치렀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맨시티의 일방적인 공세를 막아내던 토트넘은 후반 43분 네이선 아케에게 결승포를 내줬습니다.

왼쪽 구석에서 케빈 더브라위너가 차 올린 공이 바로 골문으로 향하자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가까스로 쳐냈지만, 혼전 상황에서 아케가 왼발로 세컨드 볼을 골대로 밀어 넣어 승부를 갈랐습니다.

불법 촬영 혐의로 출국 금지된 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의 소속팀 노팅엄 포리스트는 2부 소속 브리스톨 시티와 0대 0으로 비겨 16강 진출권을 두고 재경기를 하게 됐습니다.

첼시와 아스톤 빌라 역시 0대 0 무승부를 기록해 다시 한번 맞붙습니다.

FA컵 재경기는 내달 초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