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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1위' 생활가전사업본부에 기본급 최대 665% 쏜다

권영인 기자

입력 : 2024.01.26 17:29|수정 : 2024.01.26 17:29


3년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을 세운 LG전자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 구성원에게 기본급의 최대 665%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업본부별 설명회를 열고 2023년도 경영성과급 지급률을 확정해 공지했습니다.

역대 최대 매출액 달성에 기여한 H&A사업본부는 소속 사업부에 따라 기본급의 445∼665%를 경영성과급으로 받게 됐습니다.

최고 수준인 665% 지급률은 세탁기 글로벌 1등 시장 지위를 굳힌 리빙솔루션사업부에 책정됐습니다.

기본급은 연봉의 20분의 1로, 예를 들어 연봉 8천만 원(기본급 400만 원)인 직원이 665%를 지급받는 경우 2천660만 원을 손에 쥐게 됩니다.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에는 기본급의 455%가 경영성과급으로 지급되고,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기본급의 200∼300%가, 기업간거래(B2B)를 담당하는 BS사업본부에는 기본급의 135∼185%가 각각 책정됐습니다.

LG전자는 연초 수립한 회사 전체와 사업본부별 매출액·영업이익의 목표 달성도와 사업 경쟁지위 개선, 브랜드 가치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에 따라 경영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전날 연결 기준 작년 매출이 84조 2천2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요 위축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며 3년 연속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1% 감소한 3조 5천49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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