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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창고 열었더니 흉기에 찔린 시신…CCTV에 찍힌 그날의 행적

김성화

입력 : 2024.01.25 10:54|수정 : 2024.01.25 22:21

알코올 중독센터 입원 40대, 외출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알코올 중독 치료센터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40대 남성이 인근 건물 창고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실종 10일 만에 발견된 이 남성은 당시 목 부위를 흉기로 찔린 상태였습니다.

오늘(25일)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4시 20분쯤 의왕시 고천동 한 창고 안에서 40대 남성 A 씨가 목 부위를 흉기에 찔린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근처를 지나가던 행인이 열린 창고 문틈 사이로 A 씨의 시신을 발견해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인근 알코올 중독 치료센터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4일 "잠시 외출을 하겠다"며 병원을 빠져나간 뒤 연락이 두절돼 실종 신고가 접수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숨진 A 씨의 신체 곳곳에서 주저흔이 발견됐고 현장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미뤄볼 때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인근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외출 당일 A 씨가 편의점에서 직접 흉기와 술을 구매해 해당 창고로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오랜 기간 알코올 중독 치료 센터를 오가며 입원 치료를 받았던 A 씨는 평소 지병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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