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청소년올림픽 여자 3대3 아이스하키, 결승 진출…사상 첫 메달 확보

전영민 기자

입력 : 2024.01.24 16:23|수정 : 2024.01.24 16:23


▲ 아이스하키 여자 3대3 한국과 중국 선수들

한국 여자 3대3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한국은 오늘(24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여자 3대3 아이스하키 준결승에서 중국에 6대 4로 승리했습니다.

한국은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우리나라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모든 올림픽을 통틀어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은 성인 올림픽에서 메달권과 거리가 멀었고, 청소년올림픽엔 여러 나라 선수가 섞인 다국적 팀에 선수를 파견해왔습니다.

한국은 국내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고,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서게 됐습니다.

한국은 2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최강 헝가리와 금메달을 놓고 겨룹니다.

헝가리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한국은 예선에서 헝가리에 0대 16으로 완패한 바 있습니다.

이날 대표팀은 중국을 맞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1피리어드 초반 내리 두 골을 내주면서 0대 2로 끌려갔지만 한유안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다시 한 골을 내준 뒤에도 장현정과 심서희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대표팀은 2피리어드에서 주 공격수 한유안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고, 3피리어드에서 리드를 지키며 결승 티켓을 따냈습니다.

3대3 아이스하키는 청소년올림픽에서만 볼 수 있는 종목입니다.

팀당 골리를 포함해 4명의 선수가 승부를 펼치는데 한 팀에 참가하는 인원은 13명이고 주기적으로 선수를 교체하며 체력을 안배합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