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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S60 신차서 톨루엔 기준 초과…제조사 "약품 교체"

박예린 기자

입력 : 2024.01.21 11:25|수정 : 2024.01.21 11:25


지난해 신규 제작 자동차 18개 차종을 대상으로 국토부가 실내 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볼보 S60 신차서 유해 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오늘(21일) 볼보 S60 일부 차량에서 톨루엔이 권고기준인 ㎥당 1000㎍(마이크로그램·100만 분의 1g)을 초과한 1202.3㎍ 검출됐다고 전했습니다.

볼보를 제외한 신차 18개 차종 중 17개 차종은 유해 물질 권고기준을 만족했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은 현대차 그랜저·코나 EV·GV60, 아우디 Q4 이트론·A3, 볼보 S60, 벤츠 E300e·EQE350, BMW 620d·iX3,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트랙스, 푸조 e-208·뉴 308, 포드 브롱코, 렉서스 NX350h·NX450h+ 등이었습니다.

국토부는 톨루엔이 포함된 실내 오염 세척 약품을 원인으로 지목해 교체를 권고했습니다.

현재 제조사는 권고에 따라 약품 교체를 완료한 상황입니다.

아울러 국토부는 작년 조사에서 벤젠 권고기준을 초과한 메르세데스-벤츠 GLA250 4MATIC에 대한 추적조사도 실시했습니다.

해당 차종은 출고 전 주행 시험 및 주유 작업으로 신차 보호용 비닐커버 및 종이깔개가 오염돼 벤젠 권고기준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부는 벤츠 차량이 이번 추적조사는 만족했지만, 권고사항 이행 여부에 대한 제작사의 증빙 자료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올해 추가로 추적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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