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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호주오픈 테니스 복식도 1회전 탈락

정희돈 기자

입력 : 2024.01.17 18:00|수정 : 2024.01.17 18:00


테니스 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리나라 권순우가 남자 단식에 이어 복식에서도 1회전 탈락했습니다.

권순우-마르코스 기론(미국) 조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복식 1회전에서 팀 푸츠-케빈 크라비츠(이상 독일) 조에 1시간 12분 만에 0대2(2-6 0-6)로 완패했습니다.

어제 열린 단식에서 루카시 클라인(슬로바키아)과 접전 끝에 1대3으로 패해 탈락한 권순우는 연이틀 고배를 마시고 호주오픈 도전을 마쳤습니다.

권순우는 2022년 프랑스오픈부터 자신이 출전한 4개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복식에서 1회전 탈락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메이저 대회는 복식 경기에 나서지 않고 단식에만 집중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권순우가 지난해 9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이후 4개월 만에 치른 실전이었습니다.

권순우는 항저우 대회 뒤 어깨 부상으로 잠시 코트를 떠나 있었습니다.

그는 항저우 대회에서 약체로 여겨지던 태국 선수에게 패하자 라켓을 내리쳐 부수고 악수도 거부하는 '비매너 논란'을 일으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권순우가 상대한 푸츠와 크라비츠는 복식 랭킹이 각각 22위, 16위로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8강, 준결승 진출의 성적을 합작한 강자들입니다.

반면 권순우와 기론은 복식 랭킹이 1천342위, 249위로 상대와 격차가 컸습니다.

권순우-기론 조는 푸츠-크라비츠 조에 위너 10대 22, 전체 획득 포인트 47대 72 등 전체적으로 크게 밀렸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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