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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오는 20일 출국 "개인 훈련 후 전지훈련 합류"

배정훈 기자

입력 : 2024.01.17 14:29|수정 : 2024.01.17 14:29


지난 시즌 최고의 시간을 보낸 김하성이 본격적인 2024시즌 준비에 나섭니다.

김하성은 오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김하성 측 관계자는 "김하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인 훈련을 한 뒤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것"이라며 "지난해와 비슷하게 훈련 계획을 짰다"고 전했습니다.

김하성은 지난해에도 1월 27일 미국으로 출국해 최원재 개인 코치와 기술 훈련에 전념한 뒤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일주일 가량 먼저 미국으로 이동해 기술 훈련에 전념하고 다음 달 초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김하성은 다음 달 23일부터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한 뒤 선수단과 함께 귀국해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 LA 다저스와 경기를 치릅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7홈런, 38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냈습니다.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도 돋보였는데, 한국 선수 최초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드글러브까지 거머쥐었습니다.

다만 김하성은 귀국 후 후배 야구 선수 임혜동과 폭행·공갈 협박 의혹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는 등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다가오는 2024 시즌은 김하성의 야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2020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천900만 달러에 계약한 김하성은 2024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간다면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매체들은 김하성의 현재 가치를 1억 달러, 약 1천342억 원 이상으로 매기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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