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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135만 명 개인정보 유출 의심…"비밀번호 변경해야"

유영규 기자

입력 : 2024.01.16 13:09|수정 : 2024.01.16 13:09


자원봉사 활동을 인증·관리하는 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아 회원 135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오늘(16일) 회원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홈페이지 비밀번호를 변경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 '사회복지자원봉사인증관리'(VMS) 홈페이지가 해킹돼 회원 930만 명 중 135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유출이 의심되는 개인정보는 회원 아이디, 이름, 영문 성명, 생년월일, 성별, 주소, 연락처, 이메일 8개 항목과 직업, 학교 정보, 학력, 자격면허 4개 선택항목 등 총 12개입니다.

협의회는 지난 8일 VMS 시스템이 해킹된 사실을 파악한 즉시 해킹에 사용된 IP를 차단하고 홈페이지 취약점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이버수사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해 수사를 의뢰했다고도 했습니다.

협의회는 "이번 사고로 인한 웹사이트 명의도용, 보이스피싱, 파밍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홈페이지(https://www.vms.or.kr)에서 비밀번호를 변경해달라"고 밝혔습니다.

개인정보 악용이 의심되는 전화나 메일을 받으면 민원안내 담당 부서(02-2077-3991)로 연락하면 됩니다.

현재 VMS 시스템은 복구돼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진=사회복지자원봉사인증관리(VMS)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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