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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시세 차익 기대"…고양 · 성남 '줍줍' 7가구에 28만 명 몰려

유영규 기자

입력 : 2024.01.16 10:25|수정 : 2024.01.16 10:25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경기 고양시와 성남시에서 진행된 두 아파트 단지의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에 28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습니다.

오늘(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덕양구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가 전날 무순위 물량 2가구와 계약 취소물량 1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 결과, 총 21만 3천601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무순위로 공급된 전용면적 84㎡와 99㎡에 각각 16만 3천731명, 4만 8천470명이 신청했으며, 신혼부부 특별공급 계약 취소분 1가구(전용면적 84㎡)에는 1천400명이 청약했습니다.

무순위 청약은 거주지나 주택 보유수와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어 21만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 2020년 일반분양 당시의 분양가로 공급돼 주변 단지 최근 거래가와 비교하면 3억 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점도 청약경쟁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같은 날 경기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 자이푸르지오' 역시 계약취소 물량 3가구와 무순위 1가구에 대한 청약을 받았는데, 총 6만 9천705명이 몰렸습니다.

전용면적 74㎡인 무순위 1가구에 6만 9천596명이 신청했으며, 다자녀 특별공급 계약취소분 3가구에는 109명이 신청했습니다.

이들 물량 역시 최근 이 단지 입주권 거래가와 비교하면 3억 원가량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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