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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지도자 "미 후티 공격 탓 홍해가 전쟁터로"

박서경 기자

입력 : 2024.01.15 02:42|수정 : 2024.01.15 02:42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으로부터 홍해 해상 항로를 지키기 위한 미국의 무력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스랄라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00일째인 14일(현지시간) 자체 방송인 알마나르 TV를 통해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국의 홍해 공격은 항행의 자유를 해치고 바다를 전쟁터로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공격으로 바다가 미사일, 드론, 전함이 동원된 전쟁의 무대로 변하면서 이 문제와 관련 없는 선박들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이는 그 자체로 바보 같은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잇달아 공격한 예멘 반군 후티에 맞서 미국은 다국적군을 규합해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펴고 최근에는 예멘 내 반군 근거지에 대한 공습까지 단행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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