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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란 미사일로 날개 단 러시아, 우크라에 공격 퍼부어"

박서경 기자

입력 : 2024.01.14 21:33|수정 : 2024.01.14 21:34


▲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시내의 한 호텔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새벽까지 이어진 러시아군의 로켓 공격으로 파괴됐다.

북한과 이란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맹공격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란 드론과 북한 탄도미사일로 무기를 보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에 개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폭격을 감행하는 등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최근 잇따라 대규모 공습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미국 정부 당국자는 지난 4일 최근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을 제공 받았으며 그중 일부를 이미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같은 날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지난달 30일 최소 1발의 북한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고, 지난 2일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야간공습 등에 여러 발의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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