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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나상호 기운 받은 '누나즈'X김민지 컴백…'골때녀' 국대패밀리, 4강 진출 재도전

입력 : 2024.01.10 17:50|수정 : 2024.01.10 17:50


골때녀
'골때녀'의 FC국대패밀리가 물오른 조직력을 선보인다.

10일 방송될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불나비'와 'FC국대패밀리'가 펼치는 제4회 슈퍼리그 다섯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 이번 경기는 'FC불나비'와 'FC국대패밀리'의 슈퍼리그 A조 마지막 경기로, 승리하는 즉시 4강 진출이 확정되고 패배할 경우 강등이 걸린 지옥의 5·6위전을 치러야 한다.

두 팀은 '골때녀' 파일럿 시절부터 창단된 전통팀으로, 한때 우승까지 차지한 강팀이었으나 챌린지 리그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은 후 다시 슈퍼리그로 승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천당과 지옥을 모두 경험한 두 팀이 또 다른 운명의 기로 앞에 서게 된 것.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두 팀의 혈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승리와 함께 당당히 4강으로 직행할 팀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FC국대패밀리'는 지난 'FC액셔니스타'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상승가도를 달렸으나 아쉽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차기로 이어진 기나긴 승부 끝에 패배했다. 김병지 감독은 지난 경기에 대해 단독 찬스가 많았으나 기회를 살라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며 본격적으로 득점을 겨냥한 '닥공 전략'을 준비했다. 특히 그는 "절벽 앞에 다다른 만큼, 이번 경기는 필사적으로 이길 것"이라고 언급하며 어느 때보다 승리에 혈안이 된 모습을 보였다.

김병지표 닥공 축구의 중심에는 무서운 기세로 득점을 노리는 황희정X나미해 조합의 '누나즈'가 자리한다. 두 사람은 최근 프리미어리그와 K-리그에서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동생들 황희찬, 나상호의 기운을 받아 득점포를 활발히 가동할 예정이다.

지난 경기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치타 스프린터' 김민지의 컴백 또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부상을 말끔히 떨쳐낸 김민지는 빠른 스피드와 정밀해진 왼발 슈팅으로 '누나즈'와 합작 플레이를 이루며 일명 '공격 삼지창'을 완성 시킬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김병지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안정적인 전략을 버리고 파격 포지션 변화를 감행한다. 공격적인 축구를 위해 공격수를 최대 3명으로 배치하는 초강수를 둔 것. 이와 함께 'FC불나비'의 약점을 체력으로 꼽으며 킥인 상황에서의 반복적인 티키타카로 체력적 부담을 안겨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준비한 회심의 '닥공 전술'이 강등 징크스를 떨쳐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두 팀의 대혈투는 10일 밤 9시 방송될 '골때녀'에서 공개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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