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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자산설' 황현희 "'개콘' 잘리고 투자 시작, 개그맨 때보다 10배 벌었다"

입력 : 2024.01.10 08:57|수정 : 2024.01.10 08:57


황현희
'100억 자산가'로 알려진 개그맨 황현희가 실제 자산에 대해 밝혔다.

황현희는 9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100억 자산가'라는 수식어에 대해 황현희는 "숫자가 너무 자극적이다. 본인 자산을 100% 아는 것이 불가능하다. 아파트 실거래가 변한다. 주가도 계속 변한다"며 자신의 자산을 정확히 추산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MC 전현무는 "그렇게 어려운 말 하지 말고, 얼마에 사서 얼마 벌었냐. 그거만 이야기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했다. 이에 황현희는 "2004년에 데뷔해서 10년 정도 '개그콘서트'를 했다가 2014년에 잘렸다. 그때부터 투자를 시작했다. 10년 개그를 했고 10년 투자를 했다"며 조심스럽게 수익이 "개그맨 생활 10년하는 동안 벌었던 것의 10배 정도는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황현희는 전현무의 재산과 비교해 달라는 물음에 "현무 형 출연료 계산하면, 10년으로 치면 비슷할 것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난 허수다. 부동산이 없기 때문에 버는 돈의 반이 세금으로 나간다"라고 비교를 거부했다. 그러자 황현희는 "부동산도 재산세, 종부세, 보유세가 있기 때문에 그걸로 따지면 세금 내는 건 비슷한 것 같다"라고 했다.

황현희는 "내가 건물주는 아니다. 코인, 주식, 부동산을 전부 다 한다"라고 투자 상황을 밝히며 "하루에 기사를 1000개 정도는 본다. 밀가루 대두 가격까지 찾아본다"면서 경제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설명했다.

황현희는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에 대해 "'개콘'을 하면서 너무 많은 실직을 경험했다. 코너가 수없이 없어지지 않나. 300번이 넘게 실직 됐다. 없어지지 않는 건 무엇인가 싶었다. 일은 아무리 해도 소유할 수가 없더라. 20년 넘게 공개 코미디를 해도 한 순간에 없어지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현희는 최종 목표에 대해 "경제적 자유다. 내 시간을 이런 방송국에 안 줘도 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황현희는 자신을 사칭해 투자를 유도하는 SNS 거짓 계정이 많다며, 시청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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