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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또 우크라 전역 공습…4명 사망, 38명 부상

박찬범 기자

입력 : 2024.01.09 02:54|수정 : 2024.01.09 02:54


▲ 8일(현지시간) 러시아 폭격에 무너진 우크라이나 민가

러시아군이 현지시간 8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재차 공습을 가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이날 오전 적의 공격으로 4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러시아의 공격에 대응해 순항미사일 18기, 샤헤드 무인기(드론) 8대 등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과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수도 키이우 남서쪽 흐멜니츠키의 아파트 건물이 러시아의 로켓 공격을 받아 무너지는 과정에서 2명이 숨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중부의 전선 인근 도시인 드니프로주(州) 크리비리흐에서도 대규모 미사일 폭격이 가해져 쇼핑센터와 고층 건물 등이 파손되고 1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앞서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한 고정밀 무기로 우크라이나 군사 시설에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9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개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폭격을 퍼부은 이후 양국은 새해 들어서도 공습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은 러시아가 북한에서 제공받은 미사일을 지난해 12월 30일과 올해 1월 2일 우크라이나 영토에 발사했다고 밝혔으며 우크라이나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식화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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