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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순방 미국 국무 "이-하마스전쟁의 분쟁 확산 방지 중요"

박찬범 기자

입력 : 2024.01.09 01:24|수정 : 2024.01.09 01:25


▲ UAE 대통령 만나는 블링컨 미 국무장관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8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지역 분쟁으로 비화할 조짐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아부다비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분쟁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미 국무부가 전했습니다.

이 같은 언급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의 충돌로 번질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미국이 이스라엘의 안전을 확보하고,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립을 진전시키는 등의 중동의 평화 구축 방안에 주력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개전 이후 4번째로 중동을 찾은 블링컨 장관은 튀르키예, 그리스, 요르단, 카타르, UAE를 잇달아 방문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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