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연예

어반자카파 박용인, 버터 없는 '버터 맥주' 과대광고 혐의로 기소

입력 : 2024.01.04 08:54|수정 : 2024.01.04 08:54


박용인
그룹 어반자카파의 박용인(35)이 출시한 일명 '버터 맥주'가 과대 광고를 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지난 2일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영남)는 맥주 제조사 버추어컴퍼니 대표로 있는 박용인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8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프랑스어로 '버터'를 의미하는 '뵈르'를 제품 이름으로 사용하면서도 실제로는 원재료에 버터가 들어가 있지 않았기에 이 광고가 위법하다고 판단해 재판을 청구했다.

앞서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 같은 이유로 맥주를 기획한 버추어컴퍼니와 주류 제조사, 유통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서 박용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맥주에서 부드럽고 느끼한 풍미가 나는 제품을 개발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이 이를 버터처럼 부드러운 풍미가 난다고 했다"며 "이에 따라 당사는 본 맥주에서 버터와 같은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관련 법규에 따라 원재료를 정확하게 표시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당사는 관계기관의 지도에 따라 불필요한 오해와 더 이상의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이미 버터맥주라는 광고 문안도 즉각 변경했으며 더불어 이후 생산된 모든 제품에 버터를 첨가했다."면서 "당사는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성실하게 임하여 소비자들을 오인시키려는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충분하게 설명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도록 하겠다"며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