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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일) 퇴근시간에 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차가 고장을 일으켜 10분간 터널에 멈춰 섰습니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한밤 중에 전기가 끊겨 600세대 넘는 집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배성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동차 유리창 밖으로 번쩍 하는 섬광과 함께 폭발음이 들리더니 곧 불꽃이 튀깁니다.
[어머, 어떡해. 얼른 다 내려야 하겠다.]
놀란 승객들이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어제 오후 5시 54분쯤 퇴근길 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차가 온수역에서 역곡역으로 운행하던 중 고장으로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500여 명이 10여 분 동안 터널에 정차한 채 대기했습니다.
승객들은 다음 역인 역곡역에서 하차한 뒤 환승하는 소동을 겪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동차가 현재는 정상 운행 중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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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15분쯤 경기 광주시 오포읍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정전으로 이 일대 615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난방 기구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은 2시간 15분가량 지난 새벽 3시 30분에야 복구됐습니다.
한국전력은 전력설비 불량으로 인한 정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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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 30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한 4층짜리 다가구주택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5분 만에 꺼졌지만 불길을 피하려던 20대 A 씨가 베란다에 매달려 있다 1층으로 추락해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A 씨는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왔던 군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4층 창문으로 불꽃이 새어 나왔다는 주민 신고를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창원소방본부·시청자 성시윤·임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