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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강진에 방송국도 '흔들'…놀라운 기자 정신

입력 : 2024.01.02 11:29|수정 : 2024.01.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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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에 쌓여 있던 눈더미가 쏟아져 내리고, 전신주의 전깃줄은 강하게 흔들립니다.

갑작스러운 진동에 스노보드를 든 여성은 순간 중심을 잃습니다.

[조니 우/타이완인 스노보드객 : 호텔에 돌아가려고 셔틀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강한 진동이 느껴졌고, 전깃줄에서 눈이 떨어지고, 지붕에 쌓인 눈더미가 쏟아졌습니다. 모두 극심한 공포 상태였습니다.]

같은 시각, 스노보더 동호회 등 관광객도 호텔로 대피한 뒤 지진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볼드원 치아/중국인 관광객 : 저는 현재 산 위 호텔에 대피해있습니다. 우리는 방금 7.5 규모의 지진을 겪었습니다. 강한 진동이었고, 방 전체가 흔들렸고 TV도 흔들렸습니다.]

이시카와현에 인접한 나가노현과 니가타현 등은 겨울철 많은 눈이 내려 전 세계 스키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이시카와현 우측에 바로 인접한 도야마현의 한 방송국 사무실 안입니다.

강한 진동으로 서류가 떨어지고 집기류가 흔들리는 가운데 직원들은 책상 아래로 급히 대피했습니다.

이런 순간에도 생생한 현장을 포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자들의 모습도 CCTV 영상에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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