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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오늘(28일) 오찬 회동을 하고 당 통합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혁신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른바 '이낙연 신당'이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회동이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오늘 낮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정 전 총리 측은 최근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과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전 총리는 나흘 전 김부겸 전 총리, 그제 이 전 대표와 연이어 조찬 회동을 하고 최근 당 안팎의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통합과 혁신에 대한 의지를 밝힐 것이라며 민주당이 당면한 과제에 대한 정 전 총리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김 전 총리와 오늘 정 전 총리를 만난데 이어, 이 전 대표와도 만나 통합 행보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 전 대표 측이 대표직 사퇴를 전제로 한 통합 방안을 고수하고 있고, 이 전 대표의 측근인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대장동 비리 의혹'의 최초 제보자였다고 밝히면서 감정의 골은 깊어진 상태입니다.
당내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요구한 이 대표 결단의 시기도 임박했는데,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당장 2선으로 물러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목소리가 우세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