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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평년보단 포근한 겨울…오늘 낮 기온 5∼11도

유영규 기자

입력 : 2023.12.26 09:00|수정 : 2023.12.26 09:00


지난주를 꽁꽁 얼린 최강 한파가 물러가고 당분간 평년보다 조금은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변에는 대륙고기압 가장자리에서 해기차(해수면과 대기의 온도 차)로 인해 생겨난 구름이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강원내륙·산지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1㎝ 미만입니다.

경기남부서해안과 경기동부, 충북북부에도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25일부터 풀리기 시작한 추위는 당분간 그 모습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1도 사이로 평년(영하 10.1도에서 영상 1.0도)보다 높았습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1.7도, 인천 영하 0.5도, 대전 영하 1.5도, 광주 영하 0.1도, 대구 영하 4.5도, 울산 영상 0.3도, 부산 영상 0.9도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5∼11도로 예상됩니다.

평년 한낮 기온은 영상 1.3∼9.4도입니다.

27일 아침 기온과 낮 기온은 영하 9도에서 4도 사이와 영상 5∼12도, 28일 아침 기온과 낮 기온도 영하 7도에서 영상 4도 사이와 영상 4∼12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겠습니다.

다만 경기북부, 강원내륙·산지, 일부 경북내륙에서는 27∼28일 아침 기온이 영하 5도를 밑돌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를 1㎞ 밑으로 떨어트리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최근 내린 눈이 쌓여 빙판길이 만들어진 상태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습니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권동부는 나무 등이 메마른 정도를 나타내는 실효습도가 4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효습도가 50% 이하면 큰 불이 나기 쉬운 상태입니다.

특히 오늘 저녁까지 강원북부산지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90㎞(25㎧) 이상인 매우 강한 바람이, 강원영동과 경북권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55㎞(15㎧) 이상인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각종 화재 예방에 철저해야겠습니다.

오늘부터 27일 오전까지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특히 서울, 인천, 경기, 강원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은 '나쁨', 나머지 지역은 '보통'이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서쪽 지역은 전날 잔류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고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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