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눈길에 음주운전을 하다 전복된 차량 속 운전자가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의 자동신고로 구조됐습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2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24일 저녁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기준 이상인 상태에서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도로에서 차량을 운행한 혐의를 받는데요.
A 씨가 몰던 차량은 눈길에 미끄러져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A 씨와 동승자 등 3명이 119 구급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들 중 2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A 씨의 '스마트 워치'가 충격을 감지해서 119에 긴급 구조요청을 했고, 이 덕분에 이들은 빠르게 구조될 수 있었는데요.
이 기기에는 자동 충돌 감지 기능이 있어서 사용자가 강한 충격을 받으면 이를 감지한 뒤 경고가 표시되는 기능으로, 이때 이용자가 10초씩 두 번에 걸쳐 울리는 경고 알람 등에 반응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119에 긴급 구조요청을 합니다.
(화면제공 : 제주도소방안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