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2월 중 전월 3.3%와 비슷하거나 소폭 낮아진 뒤 추세적으로 둔화하며 내년 연말로 갈수록 2% 부근에 근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유가와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11월 상당폭 둔화했지만, 이처럼 빠른 하락이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런 전망을 내놨습니다.
![물가 경로 전망과 상·하방 요소](https://img.sbs.co.kr/newimg/news/20231220/201872605_700.jpg)
물가의 상방 위험 요인으로는 국제유가 재상승과 기상이변에 따른 국제 식량 가격 인상, 비용 압력의 파급영향 등이 꼽혔습니다.
아울러 한은은 "정부 정책 측면에서 전기·도시가스 요금의 점진적 인상, 유류세 인하 폭 축소 등도 내년 물가 둔화 흐름을 다소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