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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의료봉사 강화"…인천에 공공의대 설립 촉구

송인호 기자

입력 : 2023.12.18 12:54|수정 : 2023.12.1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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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지역 의료단체들로 구성된 '의료사회봉사회'가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의료 취약지역인 인천에 공공의대를 설립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의사회를 중심으로 치과회와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가 참여해 설립한 인천의료사회봉사회.

2013년부터 10년 동안 인천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와 음식 나눔, 집수리 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의료 소외지역인 서해 4개 섬 주민과 다문화 가정 등으로까지 의료 봉사활동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김영주/인천의료사회봉사회 운영위원장 : 섬은 연평도, 덕적도, 자월도, 강화 볼음도 그런 식으로 계획이 되어 있습니다. 연탄봉사도 같이 시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42년 만에 지어진 인천시 의사회관에선 백두산과 설악산, 지리산 등 한반도의 명산을 촬영한 자선 작품 전시회도 열렸습니다.

[이광래/인천시 의사회장 : 저희들이 의료봉사도 하고 사회봉사도 하고 하는데, 그런 단체에 기부를 해서 그런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 쓸 예정입니다.]

의료 취약지역인 인천에 공공의대를 설립해야 한다는 인천 시민단체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천 경실련 등 112개 기관과 단체로 구성된 '인천 공공의대 설립 범시민협의회'는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국립대인 인천대에 공공의대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송원/인천 경실련 사무처장 : 치료하면 살아날 수 있는 분들이 사망하는 치료 가능 사망률도 전국에서 1위라고 하는 것이 보건복지부 통계에도 나와 있습니다. 인천은 의료 취약지역이에요.]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해 국회에 발의된 15개 법안도 단일 통합 법안으로 만들어 정부와 정치권이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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