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영풍제지 주가조작' 주범 도피 도운 변호사 구속

최승훈 기자

입력 : 2023.12.08 21:36|수정 : 2023.12.08 21:37


영풍제지 주가조작 일당

'영풍제지 주가조작' 조직의 총책 이 모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변호사 A 씨가  검찰의 영장 재청구 끝에 오늘(8일)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이 씨를 승용차에 태워 도피를 돕고 이 씨의 휴대전화를 다른 곳에 둬 수사기관의 위치 추적을 방해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검찰은 검거반을 꾸려 이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A 씨는 앞서 구속기소된 영풍제지 주가조작 일당 김 모 씨가 운영하는 코스피 상장사의 사내이사를 맡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A 씨의 구속영장을 한 차례 청구했지만 법원은 당시 "범죄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고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없다"며 기각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증거와 혐의사실을 보강해 지난 6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이 씨 등 주가조작 일당은 올해 초부터 영풍제지 주식을 모두 3만 8,875회(3,597만 주 상당)에 걸쳐 시세조종 해 2,789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지금까지 주가조작 가담자 8명을 구속기소하고 범인도피를 도운 조력자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