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다" 20대 소방관 순직에 애도 물결

류희준 기자

입력 : 2023.12.01 13:32|수정 : 2023.12.01 13:32


오영훈 제주지사의 순직 소방관 애도 메시지 (사진=오영훈 제주지사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 오영훈 제주지사의 순직 소방관 애도 메시지

창고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20대 소방관을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민 안전을 위해 화마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임무를 소화하고자 나섰던 고인의 소식에 마음이 미어진다며 고 임성철 소방교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임 소방교가 보여준 용기와 헌신,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SNS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며 꽃다운 나이, 거대한 불길 속에서도 희생과 헌신을 다한 고인의 순직 소식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며,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구조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방청은 거센 불길을 뚫고 주민을 대피시키고, 두려움 없는 용기로 마지막까지 화마와 맞서 싸운 아름다운 청년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명복을 기원했습니다.

제주소방본부 관계자는 고인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평소 각종 사고 현장에서 늘 남보다 앞서서 활동하는 적극적인 직원이었다고 안타까워하며 공무원 재해 보상법에 따라 순직 소방공무원 보상, 예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1시 9분쯤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주택 옆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에 나섰던 동부소방서 표선 119센터 임성철(29) 소방교가 거센 불길에 무너져 내린 창고 외벽 콘크리트 처마에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5년 차 소방대원인 임 소방교는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주민을 대피하도록 한 뒤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콘크리트 더미가 한꺼번에 덮치면서 화를 면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오영훈 제주지사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