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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크리스마스 시즌인데…저격당한 '2백 달러' 산타

김용태 기자

입력 : 2023.12.01 12:49|수정 : 2023.12.0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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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입니다.

유명한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에서 91번째 점등식이 열렸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5만 개의 전구가 반짝이는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즐겼습니다.

하지만 켄터키주에서는 산타클로스가 수난을 당했습니다.

한 가정집 앞에 산타 풍선이 설치됐는데 자동차 한 대가 다가오더니 총을 쏘고 사라진 겁니다.

풍선은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넬슨/집 주인 : 집 뒤로 가서 보안 카메라를 확인했습니다. 차 한 대가 왔을 때 총 쏘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소리가 들리자마자 풍선이 쓰러졌어요.]

200달러, 우리 돈 26만 원 정도를 주고 설치한 산타 풍선에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넬슨/집 주인 : 한번 했다면 여러 번 할 수도 있을 겁니다. 범인의 번호판이 카메라에 찍혔으면 좋겠습니다.]

집주인 넬슨씨는 남의 집에 총기를 발사하는 건 재미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넬슨/집주인 : 다른 사람에게는 이런 일이 안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도 다치면 안 됩니다. 이건 그냥 재밌는 일이 아닙니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직 범인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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