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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오늘(28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요즘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중학생들이 교통사고 유발 행위를 하는 일명 '민식이법 놀이'가 유행하는 등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부적절한 놀이 문화가 번지고 있어 문제인데요.
또 다른 황당한 현장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횡단보도에서 달리기 시합하는 아이들'입니다.
지난 8일 세종특별자치시의 한 도로에서 촬영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제보자는 저녁 8시쯤 대단지 아파트 주변의 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요.
신호등 빨간 불에 멈춰 서려는데 갑자기 눈앞에 초등학생들이 후다닥 달리는 모습이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처음엔 신호가 바뀌기 전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무리해서 뛰는 거라고 생각했다는데요.
그런데 이 아이들이 기껏 건너가 놓고는 다시 돌아와서 횡단보도 앞에 나란히 서기에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보행자 신호가 들어왔는데도 건너가지 않고 뭔가를 기다리는 듯한 아이들은, 자세히 보니 마치 시합에 나가는 선수들처럼 달리기 출발 자세를 하고 있었는데요.
보행자 신호가 깜빡거리며 얼마 남지 않게 되자 함께 뛰기 시작했습니다.
운동장에서나 해야 할 달리기 시합을 횡단 보도를 넘나들며 펼친 거였는데요.
제보자는 부모들이 자녀의 교통안전 교육을 제대로 해야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누리꾼들은 "'애들이 그럴 수도 있지'라는 말이 애들을 망친다" "목숨 갖고 노는데 가만히 두고 봐선 안 돼" "부모도 같이 처벌해야 이런 게 없어질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한문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