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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왜 프랑스에 만두 공장을 지었을까? 김치 수출은 '한식당 급증'의 근거? (ft.문정훈 교수)

심영구 기자

입력 : 2023.11.28 22:00|수정 : 2023.11.28 22:00


1128 라이브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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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경제전문가들이 전해주는 분석과 해석을 통해 시대를 이겨내는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SBS 경제자유살롱입니다.

올해로 출시 60주년을 맞은 라면이 올해 수출액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국민 반찬 김도 올해 수출액이 7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요. 연일 K-푸드의 수출 기사들이 보도되고 있는 만큼. 오늘 라이브에서는 그 인기 비결은 무엇인지에 대해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진행 : 손승욱 기자)

 
- “라면이라고 하는 건 전 세계 공통으로 면을 사랑하는 그런 유전자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음식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흡입하면서 먹는 음식이 면입니다. 후루룩하면서 당겨먹는 특징이거든요. 경쾌하게 뚫리는 그 느낌, 입안을 자극하는 식감은 면만이 줄 수 있는 강점이거든요. 대체 불가능한 겁니다. 여기서 한국 문화를 안고 나갔을 때 훨씬 더 경쟁력 있는 거죠”

- “김밥은 사실은 처음 보기에 이게 뭐지 생각하지만 한 번 먹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거고요. 이미 김이라는 게 미국, 동남아시아, 유럽에서도 많이 소비되기 때문에 그 김으로 만든 밥이라고 했을 때 불확실성이 많이 줄어들어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거죠”

- “김치가 많이 수출된다고 하는 건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그 나라에 있는 한 식당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직접 마트에서 구매하는 것도 있지만 식자재 시장 혹은 식당에서 반찬으로 내놓은 것이 커지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한식이 확대되고 있는 것에 대한 확실한 수치의 반증이라고 보이는 것이 김치 수출의 증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우리가 한식을 외국에서 더 쉽게 접하게 하려면 삼박자가 맞아야 하는 거죠. 첫 번째, 제대로 된 한식당이 있어야 한 박자. 두 번째, 마트에 우리 간편식이라거나 우리 장류 이런 것이 올라가야 된다. 세 번째, 제대로 된 한국의 식자재를 구매할 수 있는 이런 B2B 마켓이 열릴 수 있도록 하는 것들을 만들어야 된다”

- “한식이 더 잘 되려면 문화 콘텐츠와 함께 나가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미국이나 특히 유럽권은 여전히 좀 거리가 먼 게 사실이거든요. 그쪽에서 우리가 조금 더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결국 문화의 일부로 나가야 되고 결국은 한국까지 방문하게 만드는 관광 프로그램까지 연결되는 쪽으로 큰 그림을 그리면서 준비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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