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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약자·미래·변화' 키워드로 인재영입…12월 초 1차 발표"

윤나라 기자

입력 : 2023.11.24 14:14|수정 : 2023.11.24 14:14


▲ 인재영입위원회 조정훈 위원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여의도 당사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약자', '미래', '변화'를 키워드로 내년 총선 인재 영입 대상을 정하고, 12월 초부터 차례로 영입 인재를 발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 인재영입위원회 조정훈 위원은 약자와의 동행, 미래에 대한 책임, 질서 있는 변화 등 3개 그룹별로 대표 인재들을 한 자릿수로 선정해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위원은 "오늘 회의에서는 첫 번째 그룹인 '약자'에 대한 인재들을 검토했다"며 "동물복지, 다문화, 안전, 장애인, 아동, 북한이탈주민, 경력 단절 여성 분야에 대해 100여 명의 후보들을 검토했고 1차 접촉 대상을 어느 정도 추려서 지금 접촉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조 위원은 "3개의 각 그룹을 대표할 수 있는 인재들을 한 번에 3∼5명 정도씩 발표할 예정"이라며 "12월 초에 1차 발표를 시작해서 1월 중하순까지 계속 발표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많은 분을 지금 접촉 중인데 꼭 총선에 비례대표나 지역구로 출마하는 것뿐 아니라 공적 영역에서 일할 수 있는 분들에게 기회를 드린다는 차원에서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일할 수 있는 분들까지 적극적으로 발굴하자는 마음으로 굉장히 많은 숫자의 분들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인재영입위는 다음 달 '공개 로드쇼'를 열어 당 홈페이지 공모에 지원한 '국민 인재' 지원자들 가운데 영입 대상을 국민이 직접 뽑도록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당 홈페이지에 특별 페이지를 개설, 본인 추천과 타인 추천으로 '국민 인재'를 신청받고 있습니다.

조 위원은 "국민이 '이런 사람 정치해야 되겠다'라고 할 수 있을 후보들을 직접 보고 투표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불투명한 인재 영입 과정과 극적 대조를 이룰 수 있도록 이 과정을 전부 공개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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