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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채연, 시니어 GP 5차 대회 최종 4위 '메달 불발'

이성훈 기자

입력 : 2023.11.19 11:39|수정 : 2023.11.19 11:39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김채연(16·수리고)이 2 그랑프리 5차 대회 최종 4위를 차지하며 아쉽게 메달을 놓쳤습니다.

김채연은 19일(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4.42점, 예술점수(PCS) 61.81점, 감점 1을 합쳐 115.23점을 받았습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6.19점을 따냈던 김채연은 합계 181.42점으로 3위 앰버 글렌(미국·185.39점)에게 3.97점 차로 밀려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가 총점 205.21점으로 우승한 가운데 일본의 스미요시 리온(190.21점)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김채연은 이번 대회 4위로 랭킹 포인트 점수 22점을 쌓으며 랭킹 포인트 중간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김채연은 오는 24일 개막하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최종전인 6차 대회 'NHK 트로피'(24~26일·일본 오사카)에 출전하는 경쟁자들의 결과에 따라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여부가 결정됩니다.

12월 7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치러지는 그랑프리 파이널은 이번 시즌 성적 상위 6명만 출전하는 대회입니다.

3차 대회에서 준우승한 니나 핀자로네(벨기에·랭킹 포인트 13점)가 NHK 트로피에서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김채연의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은 불발됩니다.

함께 출전한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47.38점에 PCS 59.30점에 감점 2까지 겹치며 104.68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63.46점) 결과를 합쳐 168.14점을 획득, 최종 8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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