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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서 도난당한 유모차…CCTV에 찍힌 범인 정체는

입력 : 2023.11.08 17:32|수정 : 2023.11.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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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유모차 도둑'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자전거 도둑과 달리 과거에는 흔치 않은 일이었지만, 요즘 들어 유모차를 훔쳐가는 일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노인들이 거동 보조용이나 반려견을 태우고 다니는 용도로 쓰기 위해서라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놀이공원 유모차 절도사건'입니다.

놀이공원 유모차 절도사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의 한 놀이공원을 방문했다가 유모차를 도난당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주에서 아이 둘과 함께 놀이공원을 찾았다는 글쓴이는 점심시간이 되자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느라 유모차 2대를 벽에 세워놨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점심을 먹고 돌아와 보니 유모차 두 대 가운데 한 대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는데요, 글쓴이는 곧장 놀이공원 보안팀에 연락해 인근 CCTV를 확인했고, 영상에는 등산 배낭에 검은색 옷을 입은 한 중년 여성이 전화 통화를 하며 유모차 한 대를 자연스럽게 가져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고 합니다.

놀이공원 유모차 절도사건
글쓴이는 여성 옆에 고등학생 정도의 딸이 있었는데 유유히 화면에서 사라졌다며, 화면으로 보기에는 아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는데요.

유모차를 도난당하는 바람에 한 아이를 다섯 시간 동안이나 안고 다니느라 고생했다며, 아이에게 놀이공원 구경시켜 주러 갔다가 많은 걸 깨닫는 하루였다고 토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고가 유모차라면 중고로 팔려고 가져갔을 듯", "간수를 잘 했어야지 한국서 바퀴 달린 무동력차는 다 훔쳐 가는 것 모르나", "CCTV 동선만 보면 되는데 담당 경찰의 의지만 있으면 잡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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