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제임스 하든, LA 클리퍼스 데뷔전서 17득점

미국프로농구 NBA의 특급 가드 제임스 하든이 우여곡절 끝에 LA 클리퍼스의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하든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과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31분을 뛰면서 17점을 넣고 어시스트 6개를 기록했습니다.

클리퍼스는 뉴욕에 111대 97로 졌습니다.

지난달 31일 필라델피아에서 이적한 하든이 클리퍼스 멤버로 뛴 첫 번째 경기였습니다.

하든은 장기 계약을 해달라는 자신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는 필라델피아 구단과 갈등을 빚다 결국 클리퍼스로 이적했습니다.

클리퍼스는 하든과 함께 카와이 레너드, 러셀 웨스트브룩, 폴 조지로 호화 멤버를 구성했지만, 전력 상승으로 곧바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레너드는 18점, 웨스트브룩은 17점, 폴 조지는 10점을 넣었지만 승리를 얻지 못했습니다.

뉴욕은 줄리어스 랜들과 RJ 바렛 등 주전과 벤치 멤버가 가리지 않고 고르게 득점하며 클리퍼스를 따돌렸습니다.

하든을 떠나보낸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48점을 폭발시킨 데 힘입어 워싱턴 위저즈를 146대 128로 완파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첫 경기 패배 후 5연승을 달렸습니다.

엠비드는 48점 중 29점을 3쿼터에 퍼부은 뒤 4쿼터에는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