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도심 14년 만에 '11월의 여름날'…전날 26.3도까지 올라

일본 도쿄 도심이 어제(4일) 최고 기온 25도를 넘어 '여름날' 기온을 나타냈다고 도쿄신문과 요미우리신문이 오늘자로 보도했습니다.

도쿄 도심 기온이 26.3도까지 오르면서 반소매 차림 시민들도 적지 않게 눈에 띄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최고 기온이 25도를 넘는 날을 여름날로 분류하는데, 11월에 도쿄 도심에서 여름날이 기록된 것은 14년 만의 일입니다.

이로써 올해 들어 도쿄 도심에서 여름날로 분류된 일수는 141일로 늘었습니다.

1875년 연간 집계 개시 이래 사상 최다 기록입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일본 전국 915곳 중 219곳의 관측 지점이 여름날로 분류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