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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스마트폰 요금제가 비싼 게 많다 보니까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통신비 부담이 크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통신비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내놓기로 했는데,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홍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편의점에 월 통신비 980원짜리 유심이 등장했습니다.
한 달 980원에 4개월 동안 통화와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고, 이후 요금도 월 2만 원 미만입니다.
통신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기획 상품입니다.
[신주영 : 저렴하게 판매하고 내가 사용할 만한 용량을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다고 하면은 (저런 상품 구매하는) 그런 부분도 고려하게 될 것 같습니다.]
통신요금에 대한 부담은 알뜰폰의 급성장에도 엿보입니다.
알뜰폰 가입자 수는 올 들어 210만 명 이상 늘며 1천500만 명에 육박한 상태입니다.
통신비 부담이 커진 건 통신사들이 5G 단말기는 5G 요금제만 가입할 수 있게 했고, 소비자들이 어쩔 수 없이 비싼 요금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요금 구간을 설정한 영향이 컸습니다.
[박지안 : 약간 극단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데이터가) 너무 적거나 돈을 많이 내고 더 많은 걸 써야 되거나. (요금제가) 세세하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가계 통신비 절감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핵심은 5G 전용 단말기더라도 보다 저렴한 LTE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겁니다.
또 3만 원대 5G 요금제 등 더 다양한 요금제 출시 방안도 통신사들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책에는 중저가 단말기와 중고폰 활성화 등 부쩍 비싸진 단말기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윤 형, 영상편집 :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