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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토고 방문해 회담 가져…무역 · 투자 확대 등 논의

조윤하 기자

입력 : 2023.11.01 15:29|수정 : 2023.11.01 15:29


아프리카와 유럽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토고를 방문해 무역, 투자 확대 등을 논의하고 부산 엑스포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31일) 토고에서 빅토와 토메가-도그베 토고 총리와 회담을 가졌습니다.

대한민국 총리가 토고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총리실은 두 총리가 양국 무역·투자 확대, 에너지·IT·농업·개발 협력 등 분야별 협력 방안과 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토고는 한국의 아프리카 내 주요 경제파트너이고, 주요 전략 광물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양국 협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양국 기업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 위해 투자보장 협정, 이중과세방지협정 등을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토메가-도그베 총리는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은 토고에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토고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앞으로 디지털·에너지·안보·농업·교역 투자·역량 강화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계속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2030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토고 측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총리실은 양국이 '기니만 해적 퇴치 그룹'의 일원으로서 기니만 해양 안보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토고 총리와 항구 찾은 한덕수 총리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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