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장병이 밤새 가자지구 북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총격전을 주고받던 도중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보도했습니다.
이날 벽까지 이어진 교전 과정에서 박격포에 맞은 이스라엘 장교 1명이 중상이며, 병사 1명도 경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지난 27일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확대한다고 밝힌 이후 IDF 장병 인명 피해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입니다.
또 이날 IDF는 전날인 28일 하루 동안 가자지구에서 지휘소, 관측소, 대전차 유도탄 발사 원점 등 하마스 목표물 450여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지상군이 하마스의 테러 조직과 미사일 공격을 준비하던 분대를 공격했으며, 항공기들이 이 지역에 속한 하마스의 다른 타깃들을 겨누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가자지구 지상 작전 확대의 하나로 추가 병력을 계속 증원하고 있다고 TOI는 전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전 전개로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며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